태권도의 역사 및 올림픽시작 시기

무용총

1. 태권도의 역사

 태권도라는 이름은 1954년 일제에서 해방된 이유 국내의 무술 관련 종목이 극심한 혼란 속에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합니다. 태권도는 발을 뜻하는 '태(跆)'자와 주먹의 '권(拳)'자를 합쳐서 '발과 주먹을 쓰는 무예'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태권도는 실제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약 2,000년 전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고유의 전통 무술입니다. 기록이나 벽화를 보면 태권도가 삼국 시대부터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손 기술의 기본이 되는 무예를 '수박'이라고 했고, 발 기술의 기본을 '택견(수박희)'이라고 했습니다. 수박과 택견은 고구려 벽화(무용총)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두 사람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마주 보며 손, 발로 상대를 공격할 듯한 자세를 보여 오늘날의 태권도 경기 동자고가 유사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태권도는 수박의 손 기술과 택견의 발 기술이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발달해 태권도가 되었습니다. 백제와 고려 시대에는 "더덕무"나 "구슬무" 등의 이름으로 무술이 전해졌으며, 기록이 남아있는 한자로 된 문헌에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일제의 한만족 탄압이 강화되기 시작하고 항쟁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무예수련이 금지되었으나 독립군, 광복군 등 항일조직의 심신 훈련방법으로서나 개인적인 무예 전승의지에 따라 태권도는 이어졌으며 1945년에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된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무술 유형과 기술들이 통합되어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정립되었습니다. 1961년에 대한체육회 태권도본부가 설립되었고, 1965년에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창설되었습니다. 이후 국제태권도연맹 (WTF)이 1973년에 창립되었으며, 이는 국제적인 태권도 기구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바탕하에 전 세계로 진출한 태권도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태권도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대중 스포츠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2. 국제적인 인식과 올림픽 대회

 태권도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세계 각국에서 널리 수행되고 있습니다.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1988년도 서울올림픽경기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대회의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어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는 올림픽 대회 정식 종목이 되면서 전세계인의 무예로 발돋움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인기와 인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국제 태권도연맹 (WT)가 2017년에 WTF를 대체하여 현재 국제적인 태권도 기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 마무리

태권도의 역사를 알면서 조금더 지도자의 자부심이 생기고 태권도라는 이름이 생기기까지 많은 역경과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권도를 배우는 분들이나 태권도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꼭 읽어보면 좋겠습니다